02 음운의 생동

들어가기 전에

일전에 공지된 제목인 ‘기운생동’을 ‘음운의 생동’으로 바꿨습니다. 중국 서화론에서 나온 미학적 개념인 기운생동을 둘러싼 기존 이론들과 저의 논지에 차별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There has been a change in the title from 'Gi-un-saeng-dong' to 'Liveliness of Eum-Un'. This decision was made due to the difference in my analysis and viewpoint from the existing theories surrounding gi-un-saeng-dong, an aesthetic concept derived from Chinese painting and calligraphy theory. I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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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언어학에서 음운phoneme은 소리를 이루는 최소단위입니다. Phon-은 소리내다, 말하다를 뜻하는 어근으로써 보통 발화와 관련된 단어를 이루고, -eme는 언어학에서 단위, 소리를 뜻하는 접미사로 쓰인다고 합니다 (출처). “각”이란 한 음절을 예로 들면 ‘ㄱ, ㅏ, ㄱ’이 모두 음운에 해당하고, 영어의 한 음절 단어 중 하나인 “map”에서 음운은 ‘m, a, p’일 것입니다. Phoneme(프랑스어 phonème, 그리스어 phōnēma)의 번역어인 ‘음운’은 서양의 학제에서 발생한 언어학의 개념을 따르겠지만, 본래 음운音韻의 뜻은 사뭇 다릅니다.

우리말은 언어학적 보편성을 띄는 동시에 고유성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어의 고유한 체계와 구조의 언어학적 이론을 명백히 밝히고, 이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여 발명한 우리의 무형적 유산이 바로 한글입니다. 해례본에 나오는 한글의 창제원리를 살펴보면 음운의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은 어두자음, ‘운’은 모음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한글의 한 글자에서 이는 초성과 중성이겠지요. 그러나 한글은 천-지-인을 바탕으로 양-음의 ‘천-지’에 해당하는 초성과 종성 자음과 중성中性 ‘인’에 해당하는 중성中聲 모음으로 하여 한 글자의 구조로 삼았습니다. 즉, 두 자음이 중성인 모음과 결합하여 하나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초성은 하늘이고 종성은 땅인데, 여기서 하늘(천)과 땅(지)은 형이상학적 개념입니다. 이를 현상적 차원으로 풀면 곧 태양과 달입니다. 사람(인)에 해당하는 형이상학적 개념의 현상적 실체는 지구와 지구의 모든 만물 일체를 말합니다. 해례본에서는 이를 소우주인 한 사람의 차원에서 이야기하면서 하늘인 초성은 두뇌 신경계에 해당하는 ‘인의예지신’ 오륜으로, 땅인 종성은 ‘간심비폐심’의 오장이라 말합니다. 다시말해, 이성적 내용인 오륜과 물리적이며 감성적 내용인 오장이 초성과 종성의 자음, 즉 말소리의 씨앗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 씨앗이 중성에서 만나 어우러지며 하나의 온전한 소리를 이루는 것이지요.

 

천지인의 체용體用

체: 본질, 현상의 뿌리가 되는 근본

용: 현상, 체로 인하여 발생하고 현현하는 실재

천지인이라는 형이상학적 틀이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작용하는 각 주체는 태양-달-지구이다.

천지인의 언어학적 용用은 초성-종성-중성이다. 즉, 태양 양의 초성이고 달이 음의 종성이며, 지구가 중성인 모음이다. 이 세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하나(1)가 태양계 또는 우주가 체의 천(하늘, 우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는 가운데에서 태양의 힘, 달의 힘을 받아 만물의 생장수장을 이루는 장소이다. 한편, 태양-지구-달이 함께 운동하는 태양계 또는 우주라는 ‘하나’ 또한 중성인 장field이라고 할 수 있다.

 
  • 초성, 중성, 종성 글자가 어울려 이루어진 글자로 말할 것 같으면 또한 동과 정이 서로 뿌리가 되고 음과 양이 엇바뀌어 변하는 뜻이 있으니, 동이란 하늘(天, 초성)이요, 정이란 땅(地, 종성)이며 동과 정을 겸한 것은 사람(人, 중성)이다.

    대개 오행이 하늘에 있어서는 신(神)의 운행이요, 땅에 있어서는 바탕(質)의 이룸이요, 사람에 있어서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 신(神)의 운행이요,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장이 바탕(質)의 이룸이다.

    초성에는 발동의 뜻이 있으니 하늘이 하는일이요, 종성에는 그치고 정해지는 뜻이 있으니 땅(地)이 하는 일이다. 중성은 초성의 생겨남을 받아, 종성의 이룸을 이어주니 사람이 하는 일이다. 대개 자운(字韻)의 중심은 중성에 있어서, 초성과 종성이 어울려서 음을 이루니, 이것은 또한 하늘과 땅이 만물을 낳고 이룩해도 그 재성(財成, 조정)과 보상(輔相, 보충)은 반드시 사람에게 힘입는 것과 같은 것이다.

    (훈민정음연구, 강신항,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p109~111)

사람이 말을 할 때에 발화하는 소리를 일으키는 생각의 뜻은 이성적 차원에서 발현합니다. 말에는 반드시 뜻이 있습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뜻을 지닌 발화된 소리를 사람의 말, 언어라고 정의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자로 표현되는 말에서는 생각의 뜻이 강조가 될 수 있겠지만 소리로 표현되는 말은 다릅니다. 뜻에 더불어 소리 자체로 표현되는 맛을 표현합니다. 이 ‘맛’이란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과 실재적 도량형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는 종성의 자음인 땅의 역할인 것입니다. 마치 부모의 씨앗이 엄마의 자궁에서 만나 하나의 유의미한 존재, 하나의 독립체로 자라나듯, 아버지의 씨앗인 초성과 어머니의 씨앗인 종성이 엄마의 자궁과 같은 중성에서 만나 성장하여 본연의 형상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유의미한 독립체로서의 소리를 구성하는 요소가 바로 음운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음과 운이 어우러져 한 음절이 되는데, 한글은 나아가 한 음절을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음성학적 체계와 문자의 체계가 일치하는 하나의 이치가 놀랍도록 두루 통하는 문자인 것입니다. 한글과 한국말의 이치에 따른 음운의 개념을 살펴보고 기계적으로 뜻만 전하는 매개체로써의 말이 아닌 그 소리 자체로 생동하여 다각적인 표현을 하나의 말이 이뤄지는지 들여다 볼까요?

지난 <질량과 속도>편에서도 다루었듯 멜로디에 해당하는 말인 선율(melody)은 "돌다" "회전하다" "원을 그리다" "둥글다"라는 뜻의 ‘선’자로 되어있습니다. 선율을 음의 고저(높고 낮음, pitch)와 장단(길고 짧음, rhythm)으로 이루어졌다고 일반적으로 정의하는데, 이는 각각 음률과 운율에 해당합니다. 음성학적 음운과 음악적인 음운이 일맥상통한다는 뜻입니다. 나아가 한글에서는 이 음운론이 문자로 형상화되고 체계화 된 것입니다.

운韻자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소리 음(音)자와 돌다의 뜻을 갖는 員(원→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옛 자형(字形)은 員(원)을 勺(작)으로 써서, 목소리의 고른 울림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音에서는 뜻을 員에서는 소리를 따왔다고 구분을 해놓기는 했으나 員자의 둥글다, 돌다라는 뜻 또한 韻자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볼수 있어 한자의 형성 방식에 대한 부분은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여튼 이를 종합해보면 ‘운韻’은 한 음이 팽창하며 길게 퍼지는 그 울림이지요. 새해 맞이 타종식을 생각해볼까요? 종채가 커다란 종에 부딪혀 닿는 그 충돌의 순간 바로 ‘음’이 나지요. 여기서 음은 소리의 위상을 지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종채가 종의 어느 부분에 부딪히느냐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종채가 멀어지면서 타점에서 시작된 한 음은 울려퍼지지요. 즉 길게 ‘운’을 내는 것입니다.

결국 음은 ‘단’이고 운은 ‘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음은 소리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고 운은 소리의 길고 짧음을 나타냅니다. 음은 마치 햇빛이 지구의 특정 위도에 닿아 꽂히는 바와 같고, 운은 지구의 자전으로 햇빛이 하나의 경도에서 다른 경도에 닿아 그려내는 면적 또는 공간과 같습니다. 음音을 포괄적인 의미에서 “sound 사운드라고 번역을 할 수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소리의 생성과 소멸의 전 물리적 과정을 포괄하는 음운에서의 음音은 그러한 소리 중에서도 “pitch”와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언어 사전에서는 영단어 pitch의 어원을 이렇게 풉니다.

중세 영어 (동사로써 ‘(어떤 뾰족한 것으로) 땅을 향해 내리꽂다(thrust)’와 ‘곤두박질치다(fall headlong)’ (…) (어원으로부터의) 단어의 발달 과정이 불분명하다.

Middle English (as a verb in the senses ‘thrust (something pointed) into the ground’ and ‘fall headlong’): (…) The sense development is obscure.

고대 영어 어원을 명확히 알수 없으나 중세 영어에서 pitch는 강하게 땅으로 내리꽂는 형상이 그려지는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중세 영어의 pitch가 음악에서 음의 높낮이를 표현하는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야구에서 쓰는 pitch, 판매에서 쓰이는 ‘세일즈 피치 sales pitch’ 등에서 미루어보아, 이 단어에 내재된 “끝이 뾰족하게 모아진 무언가로 내리꽂다, 던지다”와 같은 형상적 이미지를 원형으로 삼아 음악으로까지 확장된 뜻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과 소리에서의 고저를 나타내는 음으로써의 pitch도 뾰족하게 모아진 수축된 힘이 어떠한 바탕이 되는 물질에 내리꽂아짐으로써 발생합니다.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위치를 조준하여 특정 건반에 낙차하고. 바이올리니스트의 활이 현과 수직을 이루어 교차하는 한 지점에서 마찰함으로써 특정 주파수의 음, 즉 음의 고저가 설정되어 나오듯 말입니다.


지구의 경도와 위도(날줄과 씨줄)에 낙차하는 태양 빛(+)이 지구 표면(-)에 닿아 하나의 음 pitch을 낸다. 지구가 자전하며 그 음이 경도와 경도 사이를 오가며 운을 낸다. 음의 두 극이 분열하여 확장하고 수축한다. 위도는 마치 오선보의 오선과 같고 경도는 마디선과 같다. 이 그래픽이 북반구를 표현한다고 가정할때 위도가 북극에 가까워 질 수록 음고는 높고 위도가 적도에 가까울때 음고가 낮다. 온도가 높으면 악기의 줄이 느슨하며, 장력이 낮은 줄에서는 낮은 음이 난다. 팽팽하게 잡아 당긴 줄은 장력surface tension이 높아지며 음고도 높다.


수직적으로 교차하여 부딪혀 나온 수축된 소리 에너지이자 뜻을 갖춘 음이 공간에서 울려 퍼지면 ‘운’이 될텐데요, ‘운’은 영어의 rhymerhythm에 해당합니다. 흔히 시나 가사에 라임을 맞춘하고 할 때의 “rhyme”과 소리가 지속하는 시간의 길고 짧음의 흐름을 뜻하는 “리듬”은 모두 그리스에서 온 라틴어인 rhuthmos를 어원으로 한다고 합니다. 조금더 엄밀히 말하면 ‘rhythm’은 하나의 소리가 갖은 운 보다는 소리의 다양한 장단에 따른 흐름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운률’과 꼭 맞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운율을 그저 한 음이 지속하는 시간에 관련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떤 음악들은, 하나의 소리를 이루는 음운에서 ‘운’의 역할을 축소되고 ‘음’이 주도적으로 한 소리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음악은 음들의 기계적인 조합으로써 하나의 구조적인 형태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률에 더불어 운율을 균형있게 다루어 내는 음악에서는 음들의 총합이 아니라, 한 음이 분화되고 그 끝이 새로운 시작이되며 계속 생성작용이 일어나 이어집니다. 짧게(단) 나는 음은 그 자체로 이미 두 극을 품어 수축한 에너지로 이것이 확장하여 길게(장) 나는 ‘운’은 두 극이 서로 멀어지다가 다시 가까워집니다. 즉 운은 수축에서 팽창 그리고 팽창에서 수축으로 이어지는 운동을 말합니다. 즉 한 음의 지속 시간이 길다는 의미는 단지 길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음의 공간적 팽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공이 확장하고 수축하는 ‘운’의 자리에 더욱 다채로운 정경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말은 그 사전적인 뜻 뿐만 아니라 맥락이 되는 공간이나 감정등까지 표현함으로써 그 말의 의미가 완성는데, 바로 이 '감정’을 살리는 부분이 모음이죠. 음악에서도 모음에 해당하는 운에서 만물의 정경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면 비로소 의미가 살아있는, 음률과 음율이 조화로운 선율(멜로디)이 될 것입니다. 다시말해, 생동감과 3차원의 실재성을 드러내는 음악은 운이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옛 사람들은 노래란 말을 길게 늘인것이라 했습니다. ‘엄마가 보고싶다.’라는 말도 그냥 일상어투로 말하는 것 보다 노래로 곡조를 붙어 표현하면 모음에 해당하는 ‘운’을 늘리고 확장하고 조절하여 감정을 한층 더 풍성하게 담아 그려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음악을 창조해야 음운의 조화를 이루어 음악이 생동할 수 있을까요?

아주 작은 조약돌이 내는 물의 파문은 아마 감지가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미세할 것입니다. 깊이 출렁이는 물결을 만들려면 돌의 무게(질량,위치에너지)와 돌의 속도 등의 힘의 크기가 커야합니다. 시공간의 휘고 출렁이는 중력 파동은 웬만한 무게의 별들 주변에서는 관찰이 어렵습니다. 물리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중력파동이 실제 관측이 되었는데요, 이때 발견한 중력 파동은 두 블랙홀이 부딪혀 생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소리가 선회할 정도의 운동성을 지니려면 양극의 서로 밀고 당기는 교차운동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화살이 스스로 달려나갈 수 없고, 활줄과 활대에 의지하더라도 지지하는 활대와 활줄에 밀고 당기는 힘이 충분히 가해지지 않으면 화살은 제대로 운동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와 같이 큰 힘을 가해 음운을 생성함으로써 얻게되는 소리는 자연을 닮았습니다. 자연은 현대인에게 안식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언뜻 단순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치열하게 각 존재의 생을 살아내며 복잡성이 높은 형태로 자기구조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계곡의 물은 바다를 향해 흘러나갈때에 ‘곧은 직선’으로 뻗어나겠다는 형식적 이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중력의 힘에 이끌려, 물이라는 물질의 본성을 따르며, 주어진 물길의 다양한 공간에 부딪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모양을 현현하며 나아갑니다. 살아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이와같이 통제되고 절제된 인위적인 미학과 대척점에 있습니다. 자연을 닮은 음악과 소리는 최대한 악기의 물리적 현실을 이용하여 한 음(sound, 음운)에서 이미 다채롭고 다층적인 소리를 냅니다. 이를 위해서 그만큼 큰 힘이 작용해야 합니다. 당구공을 살짝만 밀면 당구대의 겨우 한면만 맞고 그만 멈출 것입니다. 그러나 적절히 강한 힘을 가하면 공이 당구대의 여러면을 맞으며 수많은 각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한 면만 맞으면 겨우 선이 그어지지만, 당구공이 각을 많이 낼 수록 다각도의 기하적 무늬가 생성될 것입니다. 피아노를 매우 세게 치면, 그만큼 현 하나 뿐만 아니라, 주변 피아노현을 강하게 진동하고, 피아노의 다양한 부위들을 모두 부딪혀 출력되어 배음이 훨씬 풍성하게 구현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경우 특정 피아노만이 갖은 개성, 연주하는 공간의 개성 등이 훨씬 더 음악에 반영될 여지도 커집니다.

2월에 전하는 Food for Thought의 두 글을 바탕으로 구독자님들께 과제와 질문을 제안해봅니다.

- 소리(sound)/말에서 음운의 뜻과 물리적 작용을 이해한다.

- 소리를 생산하는 물리법칙을 실기적 연습을 통해 체득한다.

- 어떻게 생동감 있는 소리와 음악을 현현할 수 있을까?

- 생동이라는 미학적 가치를 왜 추구해야 하며, 동양 전통예술에서 이상적으로 여겼을까?

- 자연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것이 아닌, 자연의 본질을 닮은 예술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구현해 낼까?

- 한 주체적 존재의 생동이 그 존재의 정체성을 이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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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몸악기 연주자 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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